SK그룹 인력 구조조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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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그룹의 사업 구조조정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꾸준히 흑자를 내고 있는 SK텔레콤에서는 파격적인 수준의 위로금을 주는 퇴직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고, SK온은 사상 첫 희망퇴직과 무급휴직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김완진 기자, SKT는 SK그룹 핵심 계열사로 분류되는데, 퇴직자 위로금 규모에 관심이 쏠리네요?
[기자]
SKT가 직원들에게, 퇴직 프로그램 '넥스트 커리어'에 따른 1인당 위로금을, 최대 3억 원으로 높여 시행한다고 공지했습니다.
희망자는 2년 간 유급 휴직을 할 수 있고, 이후 퇴직하면 기본 퇴직금에 위로금 5천만 원을 추가로 받는 게 기본 조건이었는데, 이번에 위로금 규모를 3억 원으로 대폭 올린 겁니다.
직원 평균 연봉이 1억 5천만 원을 넘을 정도로 고임금 구조를 띄는 만큼, 해당 퇴직 프로그램 희망자가 많지 않아 파격적인 위로금 책정을 하게 됐는데요.
통신 사업의 전반적인 정체와, SK그룹의 AI 분야 대규모 투자 등이 맞물리는 상황이 배경으로 꼽힙니다.
[앵커]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SK온도, 사상 첫 희망퇴직을 받기로 했죠?
[기자]
SK온은, 2023년 11월 이전 입사자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다고 사내에 공지했습니다.
퇴직자에게는 연봉의 50%와 단기 인센티브, 최대 2년 간 학비 지원이 포함된 자기 개발 무급 휴직 방안 등이 포함됐습니다.
SK온은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선발 주자들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공격적 투자를 감행해 왔는데요,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가 맞물리는 등 경영 효율화가 시급해진 상황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SK그룹 전반적으로 사업 구조조정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분위기에 따라, 통상 12월 초에 이뤄지던 정기 사장단, 임원 인사가 1~2주 정도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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