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우외환 '이중고'…기업 체감경기 석 달째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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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상황도 보겠습니다.
주요국 경기 둔화 우려에 내수 회복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기업 심리가 한 달 전보다 더 나빠졌습니다.
벌써 3개월째 내리막길입니다.
안지혜 기자, 기업심리 수치 어땠습니까?
[기자]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모두 포함한 전체 산업의 기업심리지수(CBSI)는 이달 91.2로, 한 달 전보다 1.3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지난 7월, 다섯 달 만에 하락전환한 뒤 석 달째 내림세인데요.
기업심리지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 지표로, 숫자가 100보다 크면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 심리가 낙관적,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입니다.
한은은 "중국 경기 둔화로 1차 금속과 화학 제품 등 수요가 감소했고, 미국 경기침체 우려와 대선 관련 불확실성 영향도 있었다"고 진단했습니다.
[앵커]
분야별로 나눠보면 어땠습니까?
[기자]
제조업·비제조업 할 것 없이 모두 나빠졌는데요. 우선 제조업 기업심리지수의 경우 90.9로, 1.9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제조업 안에서도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 수출기업보다는 내수기업의 체감 경기가 더 비관적이었는데,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의 기업심리지수는 모두 2020년 9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같은 기간 비제조업 심리지수도 0.8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제조업, 비제조업 기업들 모두 '내수 부진'을 가장 큰 경영 애로점으로 꼽았고요.
기업에 소비자를 포함해 전체 민간 경제주체가 느끼는 경제 상황도 지난달보다 악화했습니다.
9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지난달에 비해 0.5포인트 하락한 93.7을 기록했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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