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마제스티 X’ 프리미엄 시장공략 가속

금호타이어가 정숙성을 중시하는 고급 타이어 ‘마제스티 X 솔루스’를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27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마제스티 X는 2010년 창립 50주년 기념작으로 출시됐던 ‘마제스티 솔루스’의 명맥을 잇는 최상위 제품이다. 18인치부터 22인치까지 총 39종의 폭넓은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대자동차 소나타·그랜저 등의 중형 세단부터 제네시스 G80·G90 등 대형 세단에도 대응이 가능하다. BMW X5·X6, 레인지로버와 같은 수입 럭셔리 SUV에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고 금호타이어는 설명했다.

마제스티 X에는 금호타이어의 핵심 기술력이 총동원됐다. 고분산 정밀 실리카가 적용된 컴파운드(고무 화합물)는 마제스티 X의 주행성능과 정숙성, 핸들링, 마모 성능, 눈길 제동력 등을 기존 제품 대비 대폭 끌어올렸다. ‘패턴소음 저감기술’은 타이어 홈에서 발생하는 고주파·노면 소음, 공명음 등을 특수 딤플(dimple) 설계로 분산시킨다.

송대규 금호타이어 한국영업담당 상무는 “마제스티 X는 마제스티 솔루스의 명성을 이어가는 제품인 만큼 모든 노하우가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목표 매출액을 4조5600억 원으로 설정하고, 18인치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을 42%로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