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임오경 "尹정부 2년여간 국제회의·전시 유치 44건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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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마이스(회의·인센티브·컨벤션·전시) 행사 유치 및 예상 방문객 수가 최근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이 27일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한국은 지난 2022년 21건의 마이스 행사를 유치(계약)했다.
2022년 국내 유치한 마이스 행사의 방문객 및 예상 방문객은 1만9천674명이었지만 지난해 유치한 방문객은 8천999명으로 54.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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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국내 마이스(회의·인센티브·컨벤션·전시) 행사 유치 및 예상 방문객 수가 최근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이 27일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한국은 지난 2022년 21건의 마이스 행사를 유치(계약)했다.
하지만 지난해 유치 건수는 16건으로 줄었고, 올해는 8월까지 7건만 유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문체부가 지난 3월 보도자료에서 2028년 한 해 ▲ 국제회의 개최 건수 1천400건 ▲ 외국인 참가자 수 130만명 ▲ 외화 획득액 30억달러(약 4조원)를 목표로 설정했지만, 현재까지 유치 실적이 미미하다는 게 임 의원 지적이다.
유치한 방문객 수도 감소 추세로 나타났다.
2022년 국내 유치한 마이스 행사의 방문객 및 예상 방문객은 1만9천674명이었지만 지난해 유치한 방문객은 8천999명으로 54.3% 줄었다. 올해 1∼8월 유치한 행사의 방문객은 3천272명이었다.
지역 쏠림 현상도 심하다고 임 의원은 주장했다.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유치한 국내 마이스 행사 44건 가운데 19건이 서울, 6건이 인천 행사였고 대전에 5건, 대구·부산에 각각 4건, 제주에 3건이 유치됐다.
이 기간 광주, 경기, 충남에 유치한 행사는 각각 1건씩이다.
임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고부가가치 관광 산업인 마이스 산업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문체부는 말로만 마이스 산업을 발전시킨다고 하지 말고 실질적인 개선책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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