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바르샤바 사무소 개소… 중·동부 유럽 수출 지원 강화

브뤼셀 이어 유럽서 두번째
배터리·원전·방산 등 협력

한국무역협회가 중·동부 유럽 수출과 배터리·원전 등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폴란드 바르샤바 사무소를 개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윤진식(가운데) 무역협회 회장은 26일(현지시간) 바르샤바 프레지덴셜 호텔에서 개최한 개소식에서 “지난해 한국과 폴란드 간 교역액이 사상 처음 100억 달러(약 13조2000억 원)를 돌파했으며, 한국 기업 390여 개사가 폴란드에 진출해 현지에서 3만 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양국의 경제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며 “배터리와 방산, 원전 등 분야에서 우리 기업이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한국 기업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바르샤바 사무소는 벨기에 브뤼셀지부에 이은 무역협회의 유럽 내 두 번째 비즈니스 거점으로 △중·동부 유럽 시장 정보 제공 △현지 마케팅 지원 △진출기업 네트워크 구축 등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개소식에는 윤 회장, 임훈민 주폴란드 대사, 이장하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법인장, 토마스 노박 한·폴란드 의원친선협회 회장, 안제이 드하 폴란드투자무역청(PAIH) 청장 등 양국 주요 기관 및 기업 인사 6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코트라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26일부터 이틀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2024 중동 K-라이프스타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K-뷰티 제품을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에게 소개해 중동 내 한국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열린 팝업스토어에는 국내 뷰티·생활소비재 기업 61개사가 참여해 제품 홍보와 판촉을 진행했다. 기업 간 거래(B2B) 일대일 수출상담회에서는 150여 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최지영·이근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