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W’ 최강 여군특집 온다…“1회 만에 ‘난리’ 날 것” [종합]

유지혜 기자 2024. 9. 2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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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채널A
‘세계 최강 여군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채널A의 최고 히트 브랜드인 ‘강철부대’ 시리즈가 처음으로 여군 예비역들을 대상으로 만든 서바이벌 프로그램 ‘강철부대W’를 내놓는다.

군인의 날인 10월 1일 첫 방송을 앞둔 ‘강철부대W’는 제707특수임무단(707), 해병대, 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 해군, 육군, 특임대 등 총 6팀으로 나뉜 특수부대 예비역들이 부대 명예를 걸고 치열하게 경쟁한다.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채널A ‘강철부대W’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MC로 나서는 방송인 김성주, 슈퍼주니어 김희철, 이종격투기선수 김동현, 가수 츄. 레슬링 선수 장은실, 특수부대 출신 방송인 최영재와 신재호 PD, 강숙경 작가가 참여했다.

사진제공|채널A
신재호 PD는 “훌륭한 여군들을 조명하게 돼 굉장히 부담감과 책임감이 크고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시즌1 종영할 때 강숙경 작가와 여군으로도 언젠가 해보면 재미있겠다 말했다. 그 대화가 시작이었다”면서 “연출자다보니 시리즈 지속에 있어서 새로운 캐릭터와 에너지를 발굴하는 데 관심이 많았다. 미지의 여군 세계를 조명하면 폭발적인 반응이 나올 거라 생각했다”고 기획 과정을 밝혔다.

강숙경 작가는 “강철부대 여군편을 항상 하고 싶었는데 두려움이 많았다. 그런데 실제 여군들을 만나면서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자신감이 들었다. 출연자들이 자기 부대에 대한 명예와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 시리즈에 참여한 김성주는 “시리즈로 따지면 4번째다. 여군들을 모시고 최강의 부대를 가리게 됐다. 쉽지 않은 시도였을 것이다. 직전 시리즈에서 ‘외국의 특수부대까지 나오면 뭐가 더 있을까?’ 이런 말을 했었다”면서 “여군에 대한 편견이 일부는 있을 텐데 모든 편견이 깨졌다. 모든 게 가능하더라. 충분히 감동과 재미를 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첫 여군특집을 위해 미션 구성에도 심도 깊은 고민을 나눴다. 강숙경 작가는 “여군 서바이벌이어서 미션 짜는 데 고심을 많이 했다. 하지만 군인 대상이니 앞서 했던 남군 특수부대 미션보다 난이도를 낮추거나 하진 않았다”면서 “대신 참가 대원들 인터뷰와 선발 후 기초체력을 상세히 측정해서 미션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채널A
마스터 최영재도 “이번에는 여군들이 똑같이 피지컬이나 전투 기술 등이 높다는 걸 꼭 보여드리고 싶었다. 미션 자체도 과하게 설정했다. 사격, 전투 기술 분석하는 등의 뛰어난 부분들을 돋보이게 했다. 군복에 대한 사명과 자부심을 잘 표현하는 여군들을 보면서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회복무요원 출신인 김희철과 군 경험이 없는 츄는 “군대와 접점이 크지 않은데 프로그램을 통해 강한 투지와 전우애 등을 보며 감동받고 울고 다양한 감정을 느낀다”면서 “‘강철부대W’에서는 전에 없었던 여군 분들의 특별한 스토리들과 전개들이 깜짝 놀랄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슬링 선수인 장은실마저 여군의 훈련량에 깜짝 놀랐다. “여군이 꿈이었는데 프로그램 촬영하면서 여군 안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도 항상 힘든 훈련을 많이 하는데 여군 모습을 보니 아무나 못하는 직업이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여군특집에서만 볼 수 있는 ‘걸크러시’밖에서 보지 못했던 장면이 많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김성주는 “남군과 여군의 가장 큰 차이는 성별이 아닌 의무 복무가 아니라는 점이다. 여군은 전부 자원이다. 그런 이들의 의지와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있을 것”이라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김동현도 “첫 녹화를 마치자마자 MC들이 ‘난리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1 촬영한 후 충격을 받았는데 그때와 비슷하다. 첫 회 방송하자마자 난리가 안 나면 날 욕해 달라”면서 흥행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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