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휴전 압박에 네타냐후…“온 힘 다해 공격”

김양순 2024. 9. 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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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간 충돌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온 힘을 다해 싸우겠다"고 거듭 공언했습니다.

미국이 제안한 '3주 휴전안'에 서방은 물론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권도 지지를 표하며 휴전 압박에 나선 가운데, 이스라엘이 이를 일축하며 나온 발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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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간 충돌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온 힘을 다해 싸우겠다”고 거듭 공언했습니다.

미국이 제안한 ‘3주 휴전안’에 서방은 물론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권도 지지를 표하며 휴전 압박에 나선 가운데, 이스라엘이 이를 일축하며 나온 발언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유엔 총회 연설을 위해 뉴욕에 도착한 직후 “온 힘을 다해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의 정책은 명확하다”며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고 무엇보다 북부 주민들을 안전하게 집으로 돌려보낼 수 있을 때까지 헤즈볼라에 대한 총력 공격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 측근을 포함해 고위 이스라엘 당국자들이 미국 측과 휴전 가능성을 비공개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아직 공식적으로는 이와 관련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내각 일부에서는 일시적 휴전 협상 가능성을 일축하는 발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북부에서는 휴전이 없을 것”이라며 “우리는 헤즈볼라 테러조직을 상대로 승리하고 북부 주민들이 안전하게 귀환할 때까지 싸움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헤즈볼라도 아직 휴전안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헤즈볼라가 휴전안에 타협하려면 이란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헤즈볼라는 이란의 지원을 받아 창설됐고 지금껏 이란의 ‘대리 세력’으로 자리매김해 온 만큼 가자 전쟁 휴전이라는 목적 달성 없이도 이스라엘과의 대치에서 물러서려면 이란의 묵인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스라엘 총리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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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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