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3종 최강은?…‘아이언맨 구례 코리아’ 1200명 몰린다

구례군 누리집 갈무리

“진정한 아이언맨은 구례에서 완성된다.”

‘2024 아이언맨 구례 코리아’ 대회가 27일부터 30일까지 구례군 지리산호수공원 및 구례군 내 공인코스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대한철인3종협회가 주최·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남도, 구례군이 후원한다. 이 대회엔 33개국 720여 명의 세계 철인 선수들과 선수 관계자 등 1200여 명이 참가한다.

​ 선수들은 수영(3.8㎞), 사이클(180㎞), 마라톤(42.2㎞) 3개 종목을 차례로 총 226㎞를 17시간 이내에 완주해야 한다. 완주자 중 상위자에게는 2025 아이언맨 월드 챔피언십 출전권을 준다.

본 대회는 29일 아침 7시에 시작하며, 수영을 시작으로 사이클, 마라톤 경기가 차례로 펼쳐진다. 이에 앞서 27일과 28일 이틀간 구례 공설운동장에서 선수 등록을 하고 선수 지급품을 나눠준다. 28일에는 공식 수영훈련을 위한 수영경기장과 자전거 등록을 위한 바꿈터(지리산 호수공원)가 개방된다.

​ 27일 오후 5시에 개회식과 환영행사가 열린다. 환영 행사에는 미스트롯에 출연한 은가은 등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이종격투기 선수인 김동현 선수가 특별 초청돼 대회에 참가한다. 김 선수는 릴레이팀을 꾸려 출전할 계획이며 3개 종목 중 가장 자신 있는 종목인 사이클 코스 180㎞를 달릴 예정이다.​

구례군은 “29일에는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구례경찰서와 협력해 구간별로 교통 통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모든 선수의 안전한 완주를 응원하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스포츠 관광지로서의 구례 브랜드 가치가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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