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지수 ETF 초기 규모 기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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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밸류업 지수를 기초로 한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준비하는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은 초기 규모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일본 밸류업 지수를 추종하는 ETF 2개의 시가총액 순위가 100위권, 200위권"이라며 "이를 고려한다면 한국 밸류업 지수 ETF 초기 규모카 클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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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정윤성 기자)
한국거래소가 밸류업 지수를 기초로 한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준비하는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은 초기 규모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일본 밸류업 지수를 추종하는 ETF 2개의 시가총액 순위가 100위권, 200위권"이라며 "이를 고려한다면 한국 밸류업 지수 ETF 초기 규모카 클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한국 ETF 시가총액 1위인 KODEX CD금리액티브 ETF도 상장 초기 1000억원 수준의 시가총액에 불과했다. 밸류업 지수 ETF의 초기 금액을 2000억원 수준으로 가정하면, 종목별 비중 한도가 15%로 한정된 시가총액 상위 기업의 수급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오히려 60일 평균 거래 대금 대비 인덱스 수요가 높은 한진칼, 에스원, TKG휴켐스, NICE평가정보, 동서 등의 기업이 좀 더 수급 측면의 긍정적인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밸류업 지수의 성과는 안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한국 거래소는 시장 대표성, 수익성, 주주환원성과, 시장평가, 자본효율성 등 5개 지표를 기반으로 한 밸류업 지수를 공개했다. 염 연구원은 지수에 대해 "산업군 내 순위를 도입했다는 점에서 금융 업종 내 편입이 점쳐졌지만 실제 편입 되지 못한 기업도 있다"며 "일부 기업의 경우 코스피200에 포함되지 못했음에도 밸류업 지수에는 포함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밸류업 지수는 코스피200이나 KRX300과 비교해보면 최근 1년, 3년, 5년 성과가 모두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최근 3년 성과의 경우 주식 시장 변동성이 증가한 2022년을 포함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다른 벤치마크 대비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커졌던 최근 1년 성과가 양호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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