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금융 회장 "금융인에 엄격한 잣대…상생이 본연의 임무"

이정필 기자 2024. 9. 2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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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는 27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6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KB금융지주는 오는 29일 창립 16주년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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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 창립 16주년 맞아 "부가가치 높은 곳에 자본 배분해 ROE 개선해야"
27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KB금융지주 창립 16주년 기념식에서 양종희 지주회장(가운데)이 장기근속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KB금융지주는 27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6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KB금융지주는 오는 29일 창립 16주년을 맞는다.

양종희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지주 설립 이후 대한민국 리딩금융그룹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오며 2008년 대비 당기순이익 2.5배, 총자산 2.7배 성장을 이뤄냈다"며 "이러한 성과는 은행과 비은행의 균형잡힌 포트폴리오, 안정적 이익 창출력과 효율적 비용관리, 임직원 여러분의 변함없는 열정과 헌신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그룹의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2008년 1조8733억원에서 지난해 4조6319억원으로 늘었다. 이 기간 총자산은 267조5000억원에서 715조7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양 회장은 "고객과 사회는 금융인을 더욱 엄격한 잣대로 바라보고 있다"면서 "사회와의 상생(相生)은 신뢰와 정직만큼이나 금융업이 지켜내야 할 최우선 가치다. 대한민국의 저출생 문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금융이 함께 해결해야 할 본연의 임무가 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보다 높아진 고객과 시장의 눈높이는, 기존보다 더 높은 수준의 가치창출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전보다 더욱 부가가치가 높은 곳에 자본을 배분해 자본이익률(ROE)을 개선하고, 일선의 모든 관리자부터 효율적 자본활용에 대한 고민을 일상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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