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연속·시즌 58호 홈런' 애런 저지… 양키스, 스윕패 탈출

아메리칸 리그 홈런 1위 애런 저지가 자신의 시즌 58호 홈런이자 5게임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미국 워싱턴 내셔널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에 나선 애런 저지. /사진=로이터

메이저리그(ML) 뉴욕 양키스 소속 외야수 애런 저지가 5게임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저지는 27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앞선 2연전을 모두 볼티모어에 내준 양키스는 스윕패를 피하기 위해서 이날 경기에서 승리가 필요했다. 이날 저지의 쐐기포 홈런에 힙입은 양키스는 오리온스를 10-1로 제압하며 완승을 거뒀다.

양키스는 6회말 볼티모어를 상대로 6점을 내며 크게 앞서갔다. 이어진 7회말 1사 1루 자신의 4번째 타석에 드려선 저지는 상대 투수 브라이언 베이커의 2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홈런은 시즌 58호 홈런이자 5경기 연속 홈런이다.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에 올라있는 저지는 이변이 없는 올시즌 홈런왕이 확실해 보인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홈런을 추가하며 2위 볼티모어 소속 앤서니 산탄데르와의 홈런 격차를 14개로 벌렸다. 저지는 시즌 올시즌 마지막 시리즈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3연전에서 60홈런에 도전한다. 저지가 60홈런을 기록할 경우 개인적으로 2022년 이후 3시즌 만이다.

최진원 기자 chjo0630@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