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쓴 채 나체로 거리 활보하던 남성…경찰 현행범 체포

서울경찰청 유튜브 캡처.

서울경찰청 유튜브 캡처.

빗속을 나체 상태로 활보하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서울경찰청 유튜브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의 한 골목길에서 나체 상태로 거리를 돌아다니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해당 남성을 찾기 위한 수색 작전을 펼쳤으며, 목격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예상 경로를 짚어 나갔다.

해당 남성은 경찰이 수색 중인지 모른 채 골목 구석구석을 누볐고 이 모습은 폐쇄회로(CC)TV에도 포착됐다. 그러던 중 도로 한가운데 앉은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 남성을 공연음란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다만 이 남성이 나체로 거리를 배회한 정확한 이유는 드러나지 않았다. 경찰 조사결과 마약을 복용했거나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곽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