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W' 저조했던 시즌3 딛고 여군으로 부활할까[종합]
황소영 기자 2024. 9. 27. 11:16
'강철부대' 시리즈 첫 도전이다. '여군'이 주인공이다. 남군을 뛰어넘는 강철 체력을 자랑하며 쫄깃한 긴장감과 감동,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까. 시청률 7% 목전까지 기록했던 시즌1의 성공 이후 시즌2, 시즌3를 거치며 시청률과 화제성이 하락했던 상황. 저조했던 전 시리즈에서 새로운 캐릭터, 다른 에너지로 반전을 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오전 채널A '강철부대W'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성주, 김희철, 김동현, 츄, 장은실, 최영재, 신재호 PD, 강숙경 작가가 참석했다.
'강철부대W'는 대한민국 최강 여군의 타이틀을 두고 진검승부를 벌이는 첫 여군 밀리터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강철부대' 시리즈를 이끈 신재호 PD와 '강철부대' 시즌 1, 시즌2,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에 참여했던 강숙경 작가가 재회했다.
27일 오전 채널A '강철부대W'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성주, 김희철, 김동현, 츄, 장은실, 최영재, 신재호 PD, 강숙경 작가가 참석했다.
'강철부대W'는 대한민국 최강 여군의 타이틀을 두고 진검승부를 벌이는 첫 여군 밀리터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강철부대' 시리즈를 이끈 신재호 PD와 '강철부대' 시즌 1, 시즌2,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에 참여했던 강숙경 작가가 재회했다.
신재호 PD는 "시리즈 사상 첫 여군 특집이다. 훌륭한 여군분들을 조명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시작은 좀 가벼운 화두로 시작됐다. 강숙경 작가님과 '여군을 언젠가 해보면 재밌지 않을까?'에서 시작됐는데 시리즈가 이어지려면 새로운 캐릭터와 또 다른 에너지가 필요했다. 그래서 이번 '강철부대W'를 기획하게 됐다"라고 소개했다.
강숙경 작가는 "'강철부대W'는 여군 편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하고 싶었는데 약간 두려움이 컸다. 대원들을 모집하는 것도 어려울 것 같았고 '강철부대'는 특수부대 예비역만 나오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이번에 특수부대가 아닌 군인으로 확장했다. 실제 여군들을 만나면서 자신감이 들었다. 이분들이 자기 부대에 대한 명예나 자부심에 누가 되지 않게 만드는 게 목표"라고 의지를 다졌다.
섭외 자체가 쉽지는 않았다. 신재호 PD는 "여군 전역자분들이 예상보다 많이 없더라. 그리고 그중에서 훌륭한 능력치나 이력을 가진 분들을 섭외하고 싶어서 국방부, 육군본부, 해군본부 등의 추천도 받았다. 남군 때는 국방일보까지 찾아보지 않았는데 이번엔 국방일보 기사를 보고 섭외한 분도 있다"라고 회상했다.
이전 시즌과 미션에 있어 차별점을 묻자 신재호 PD는 "참호격투는 '강철부대' 시그니처라고 생각한다. 여군들이 가진 폭발적인 에너지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현장에서 보니 훨씬 살벌하고 치열한 장면이 나와 소름이 돋았다. 타이어 미션 등 반복적 미션에 대한 우려도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드는데 극한의 모습을 통해 여군만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전 시즌에 존재하지 않았던 미션도 존재하기 때문에 기대하고 지켜봐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강숙경 작가는 "여군의 서바이벌이기 때문에 미션을 짤 때 고심을 많이 했다. 남군 특수부대 미션보다 난이도를 낮추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시뮬레이션을 여러 차례 거쳤다. 군인의 미션이기 때문에 현재 기본 체력 같은 걸 상세하게 체크해 반영했다. 팀전이라는 특성, 부대의 명예를 걸고 한다는 특징이 있다 보니 본인이 가지고 있는 피지컬적인 능력이나 정신력을 뛰어넘는 초능력을 발휘한다. 이분들이 너무 대단하니 미션의 난이도를 맞추는 게 쉽지 않았다. 훨씬 뛰어난 능력을 자랑했다. 그리고 그냥 타이어만 뒤집거나 그냥 사격을 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여군들이 진짜 처절하게 열심히 하려는 걸 보여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했다. 피지컬을 써야 하는 미션들이 추가되어 다른 그림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철부대' 시리즈 중심을 잡고 있는 김성주는 "'강철부대' 시리즈로 따지면 네 번째 시즌이다. 여군을 초대해 최강의 부대를 가리게 됐다. 그간 시리즈를 하면서 얘긴 했었지만 쉽지 않은 시도였다고 생각한다. 첫 여군 편이 나오게 됐는데 아무래도 군인, 국군, 서바이벌이라고 하면 여군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기에 제작진의 여러 고심이 있었을 것이다. 제작 환경에 있어 '가능할까?' 싶었는데 기우였다. 너무 놀라웠다. 여군들의 열정이 그대로 녹아 있다. 시청자분들께 감동과 즐거움,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여군의 활약 외에도 김희철, 김동현의 보다 심해진 티키타카, 장은실의 등장으로 인한 김동현의 관계성 변화 등이 담길 '강철부대W'는 국군의 날인 10월 1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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