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플랫폼 캔바, 앱사용 건수 10억 돌파…개발자 플랫폼으로 확장

장세훈 기자 2024. 9. 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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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원 비주얼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캔바(Canva)가 최근 상호 운용성 높은 디자인 플랫폼이 되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캔바 개발자 커뮤니티에 대한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캔바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최근 열린 두 번째 연례 ‘캔바 익스텐드(Canva Extend)’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와 함께 수익화를 지원하는 프리미엄 앱 프로그램, 개발자의 비즈니스 확장을 돕는 추가 도구들을 소개했다.

캔바 개발자 커뮤니티는 지난 1년간 122개국에서 회원을 확보하며 300개 이상의 앱이 등록된 마켓플레이스로 확장된 바 있다. 해당 앱들은작년 6월 캔바 개발자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 10억 번 사용됐다. 캔바 플랫폼을 기반으로 앱을 개발하는 것은 개발자 및 캔바 월간 활성 사용자에게 간편한 방법을 제공하고, 사용자가 새로운 기술을 통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안와르 하니프(Anwar Haneef) 캔바 에코시스템총괄(Head of Ecosystem)은 “우리의 비전은 앱 개발 및 통합을 통해 가장 뛰어난 상호 운용성을 갖춘 작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개발하는 개발자에게 보람있 는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전 세계 개발자들과 협력해 수백 가지 AI 및 디자인 기능을 도입해 캔바를 보다 빠르게 확장 시키겠다”고 밝혔다.


캔바는 이번에 발표한 업데이트를 통해 수익화 프로그램, 번역 서비스, 용이해진 앱 찾기 기능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 프리미엄 앱 프로그램을 통해 자격을 갖춘 개발자들이 수익 창출 기회를 누리고 있으며, 신규 API를 통한 다양한 기능 확장이 가능하다. 개발자는 캔바가 제공하는 API와 수익 창출 기회 외에도 앱 디자인부터 시장 진출 지원에 이르는 다양한 리소스를 활용할 수 있다.

현재 한국에서 활동 중인 빈시앙자오(Binxiang Zhao) 비머스(Vimmerse) 성장 총괄은 “캔바와 함께 하는 협업은 비머스의 AI 기술을 캔바 유저들이 쉽게 접하고 사용하며 빠른 성장과 혁신을 가능케하는 놀라운 경험”이라고평가했다.

세실리아엘브이(Cecilia LV) 메타(Meta) 전략파트너십리더 또한 “캔바로 무료 또는 유료의 메타 전용 미디어 자료를 제작하는 마케터들이 많아, 그들이 메타의 크리에이티브 사례에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하고자 했다”며 “캔바와 앱설계, 개발, 시장출시 부문에서 협력하며 사용자의 창작 과정을 간소화하는 메타 디자인 체크(Meta Design Check) 앱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캔바는 지난 7월 ‘레오나르도.Ai(Leonardo.Ai)’를 인수했으며, 개발자가 레오나르도의 API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신청하고 앱을 개발할 수 있는 초기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캔바는 AI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실제로 딥릴(DeepReel)은 출시 첫 달에 신규 가입자가 10배 이상 늘었고, 크리키 3D AI 애니메이션(Krikey 3D AI Animation)은 웹사이트 트래픽이 크게 증가했다. 캔바 커넥트 API(Connect API)는 올해 6월에 출시된 이래 조직들의 작업과정 및 제품에 캔바 통합을 지원하 고있으며, 현재 300건 이상의 커넥트 API 통합이 진행되고 있다. 세일즈포스(Salesforce), 아마존 광고(Amazon Ads), 메타(Meta), 구글 광고(Google Ads)를 비롯한 주요 플랫폼과의 연계도 지원한다.

캔바에서 이번에 발표한 내용은 올해 5월 출시된 기업용 캔바(Canva Enterprise)에 이어, 조직에서 팀이 캔바를 사용하는 방식을 보다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추가된 새로운 API와 개발자 리소스는 데이터에 쉽게 접근하고 주요 업무용 도구와함께 캔바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캔바는 2013년에 출시된 무료 온라인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플랫폼으로 현재 포춘 500대 기업의 95%에서 사용되고 있다. 월간 활성 사용자수는 1억 9000만 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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