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백령도 대형여객선 도입 무산…옹진군 "직접 건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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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에 대형여객선 도입을 추진해온 선사가 사업을 포기하자 옹진군이 재정을 투입해 선박을 직접 건조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다시 추진한다.
인천시 옹진군은 인천∼백령도 항로의 대형여객선을 직접 건조하는 방안을 인천시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옹진군은 9차 공모에도 사업이 좌초되자 공모 대신 인천시와 함께 선박을 직접 건조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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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에 대형여객선 도입을 추진해온 선사가 사업을 포기하자 옹진군이 재정을 투입해 선박을 직접 건조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다시 추진한다.
인천시 옹진군은 인천∼백령도 항로의 대형여객선을 직접 건조하는 방안을 인천시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옹진군은 9차 공모에도 사업이 좌초되자 공모 대신 인천시와 함께 선박을 직접 건조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군과 대형여객선 도입 사업 협약을 체결했던 한솔해운은 지난 19일 사업을 포기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군에 보냈다.
선사 측은 고금리로 선박 건조 자금을 확보에 부담을 느껴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백령도 항로에서는 앞서 차도선 하모니플라워호(2천71t)가 운항했으나 선령 제한(25년)에 따라 2022년 11월 운항을 중단했다.
이 항로에는 현재 코리아프라이드호(1천600t)와 코리아프린세스호(534t)가 운항 중이지만, 선박 크기가 작고 차량을 실을 수 없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옹진군 관계자는 "재공모는 선사 측에서 관심도 없고 성공할 가능성이 작아 잠시 보류하기로 했다"며 "국비 지원을 위해 정부에도 적극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h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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