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 2024] 韓 개발사 디자드-이키나 게임즈, 엑스박스 출격 발표

'엑스박스 도쿄게임쇼 2024 방송' 중 국내 개발사 디자드의 '아수라장' 영상(출처=엑스박스 공식 유튜브 채널 화면 캡쳐)

국내 개발사 디자드와 이키나게임즈의 신작이 엑스박스로 출시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Xbox)는 26일 '도쿄게임쇼(TGS)'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서 '엑스박스 도쿄게임쇼 2024 방송'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엑스박스 플랫폼에 출시될 자회사 및 서드파티 회사들의 신작 정보를 공개하고, 향후 엑스박스 게임패스에 출시될 게임들이 공개됐다.

특히 국내 게임사에서 개발한 디자드 '아수라장(ASURAJANG)'과 이키나게임즈 '스타바이츠(STARBITES)'가 엑스박스 플랫폼으로 출시된다는 소식이 공개됐다.

'엑스박스 도쿄게임쇼 2024 방송' 중 '아수라장' 플레이 장면(출처=엑스박스 공식 유튜브 채널 화면 캡쳐).

'아수라장'은 디자드가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해 개발 중인 액션 배틀로얄 게임으로, PC 및 콘솔 플랫폼으로 줄시될 예정이다. 무너지는 지형에서 펼쳐지는 배틀로얄 방식에 정해진 스킬이 아닌 대시, 점프 등 상황에 따라 공격이 변하는 액션 게임의 전투가 진행되는 점이 특징이다.

디자드는 게임업계 다양한 경력을 가진 개발자들이 모여 지난 2021년 설립한 회사로 '아수라장'을 비롯해 일본 개발사 가이낙스와 인기 게임 시리즈 '프린세스 메이커'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프린세스 메이커' IP가 활용된 신작 게임도 개발 중이다.

이키나게임즈 '스타바이츠'(출처=엑스박스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화면 캡쳐).

이키나게임즈가 개발 중인 '스타바이츠'는 턴제 전투를 기반으로 한 RPG로, PC 및 콘솔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황폐해진 우주의 사막 행성인 비타에서 펼쳐지는 주인공 '루키다'의 모험이 담겨있으며, SF 세계관과 함께 다양한 로봇 유닛들이 등장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키나게임즈는 지난 2011년 설립된 국내 게임사로, 비주얼 노벨 '지금 우리 학교는', 플랫포머 액션 게임 '텔레빗'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게임사업부 필 스펜서 대표(출처=엑스박스 공식 유튜브 채널 화면 캡쳐).

이외에도 이번 '엑스박스 도쿄 게임쇼 2024 방송'을 통해 '메탈기어 솔리드: 스네이크 이터',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 '오버워치2', '스타필드', '디아블로4',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6', '스타크래프트', '메나포 리 판타지오', '유미아의 아틀리에' 등 다양한 게임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공개됐다.

'TGS 2024'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공동관 내 디자드 부스.

한편 디자드와 이키나게임즈는 'TGS 2024'에 참가해 자사의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디자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공동관에서 '아수라장'과 '프린세스 메이커-카렌(가제)'의 시연을 제공하며, 이키나게임즈는 서울경제진흥원 서울관에서 대표작 '지금 우리 학교는'의 시연을 진행 중이다.

치바(일본)=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