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춤·패션모자·별빛·인삼·메뚜기까지…가을 축제 즐기러 경북으로 오세요

김현수 기자 2024. 9. 2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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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북 안동에서 펼쳐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경북도 제공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만큼이나 떠나고 싶은 여행지도 많은 경북에서 가을을 맞아 다양한 주제의 축제가 펼쳐진다.

경북 안동시는 대한민국 명예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중앙선 1942 안동역, 탈춤공원 등에서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역대 가장 많은 25개국 출신 34개 팀이 공식 참가한다. 공식 초청된 외국 공연단 외에도 해외 13개 팀이 경연대회에 자발적으로 참가했다.

탈춤공원에서는 국내·외 탈춤공연이 펼쳐지고 각종 체험, 먹거리, 놀이동산, 야시장, 탈 문화 테마 거리가 조성된다. 백종원 대표가 개발한 탈춤축제만 전용 메뉴도 맛볼 수 있다.

하회마을에서는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 한국의 탈춤공연과 하회별신굿탈놀이가 매일 진행된다. 부용대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인 ‘하회선유줄불놀이’도 예정돼 있다.

상주에서는 다음달 4~6일 ‘제2회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이 경상감영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모자트리·모자조형물·올해의모자·모자댄스 경연대회 등 이색 볼거리와 모돌이게임·모자올림픽·스탬프투어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됐다. 축제 기간에는 송가인·장민호·코요태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영천보현산별빛축제와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도 다음달 4일부터 시작해 3일간 이어진다. 별빛축제는 목성 탐사를 위한 상상 놀이터와 목성 배경 포토존, 우주체험관, 누워서 별 보기 등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마늘축제는 마늘을 주제로 한 요리 경연대회와 의성 슈퍼스타 선발대회, 지역예술인 한마당 등을 선보인다.

다음달 5일부터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명예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영주 풍기인삼축제’가 9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된다. 풍기인삼 개삼터 고유제와 인삼 대제 등 특별프로그램과 풍기인삼 경매, 인삼병주 만들기, 인삼 인절미 떡메치기 등 체험행사가 준비됐다.

청도반시축제와 청송사과축제는 다음달 11일과 30일에 각각 개막한다. 또 올해 첫 회인 김천김밥축제, 영주무섬외나무다리축제, 영양수비능이버섯축제, 성주가야산황금들녘메뚜기축제 등 경북 곳곳에서 특색있는 축제가 펼쳐진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청정자연과 풍성한 축제가 있는 경북으로 가을 여행을 계획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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