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우크라에 10조원 안보지원…사거리 130km 미사일 포함

김서연 기자 2024. 9. 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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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6일, 백악관에서 나란히 자리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은 약 10조 원에 달하는 새로운 우크라이나 지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함께한다는 것을 분명히 밝힙니다. 러시아는 이기지 못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가 이길 것입니다."

지원안엔 사거리 130km에 달하는 중거리 미사일도 포함됐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요청한 장거리 미사일 사용 권한을 승인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젤렌스키와 만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은 자선 때문이 아니라, 전략적 이익에 부합하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를 겨냥한 비판도 덧붙였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미국엔 우크라이나가 주권 영토의 대부분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는 푸틴의 제안과 다를 바 없습니다."

현지시간 27일 젤렌스키와 만날 예정인 트럼프는 전쟁을 끝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저는 젤렌스키와 생각이 다릅니다. 하지만 저는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사이에 꽤 빨리 협상을 성사시킬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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