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김건희 특검법, 국힘 이탈표 가능…보수 진영도 찬성 높아"

김경민 기자 2024. 9. 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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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27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의결을 전제로 국민의힘 이탈표에 대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해병대원 특검법 이탈표보다) 김건희 특검법이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가 대통령을 지키는 것까지는 의원으로서 어떻게 해보겠지만, 김건희 여사의 수많은 의혹들을 끝까지 지키는 것, 게다가 공천 개입은 자신들의 명줄을 목줄을 쥐고 흔들었던 충격적인 사건인데 하나둘씩 밝혀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건희 여사를 지킨다라는 것은 자존심 상하는 문제도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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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개입, 자신들 목줄 쥐고 흔든 충격적 사건…자존심의 문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27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의결을 전제로 국민의힘 이탈표에 대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첫 번째는 여러 가지 범죄 정황 증거들,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 의원들도 외면하기는 쉽지 않다"며 "아무리 김건희 여사 지키기와 윤석열 대통령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 하지만 무기명 투표이기 때문에 끝내 외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했다.

이어 "또 하나는 어제 발표된 여론조사상 65%의 국민들이 김건희 특검법을 찬성하고 있다"며 "의미 있는 건 보수 진영에서도 찬성이 더 높고 중도층에서도 굉장히 높게 나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계속 선거가 있기 때문에 대통령실과 달리 여론의 흐름을 안 볼 수가 없다"며 "(공천 개입 의혹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공소시효를 자기들 손으로 넘겨주는 것은 매우 부담이 될 것"이라고 거론했다.

김 수석은 "(해병대원 특검법 이탈표보다) 김건희 특검법이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가 대통령을 지키는 것까지는 의원으로서 어떻게 해보겠지만, 김건희 여사의 수많은 의혹들을 끝까지 지키는 것, 게다가 공천 개입은 자신들의 명줄을 목줄을 쥐고 흔들었던 충격적인 사건인데 하나둘씩 밝혀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건희 여사를 지킨다라는 것은 자존심 상하는 문제도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김건희 특검법은 여지껏 저희가 재의결했던 어떤 법보다도 가결 가능성이 높다"며 "실제로 가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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