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 어린이 본초탐사대, 27일 가족과 자연 속 약용식물 탐사

전국서 33가족 총 81명 참가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한국한의학연구원(KIOM)은 27일 오전 9시 전국 초등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연구원 대표 교육 기부 프로그램 ‘KIOM 어린이 본초탐사대’를 진행한다.

‘KIOM 어린이 본초탐사대’는 2012년에 시작된 가족형 현장체험 프로그램으로 올해 13번째다.

이번 본초탐사대 모집에서 접수 시작 후 3분여 만에 선착순 온라인 등록이 완료될 정도로 인기다.

이번 본초탐사대는 대전을 비롯해 서울, 아산, 영주 등 전국 각지에서 33가족 총 81명이 참가한다.

프로그램은 자연 속 약용식물 탐사, 한의학 강연, 전시관 투어,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특히 올해 한의학연 개원 30주년을 맞아 이번 본초탐사대는 기존 대전 지역 휴양림을 벗어나 청주 미동산수목원에서 탐사를 진행한다.

또 조별로 나눠 한의학연 본초 전문가와 함께 수목원 내 약용식물을 관찰하고 효능과 쓰임새 등을 학습한다.

참가자들에게는 본초 교재, 배낭, 모자 등 다양한 탐사용품이 지급된다.

이들은 탐사 후 한의학연으로 복귀해 한의학역사박물관, 한의과학관, 향약표본관 등 연구원 전시시설을 관람하며 임무 해결 활동을 하고 한의학 기초 지식을 쌓는다.

이어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탐사 활동에서 학습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퀴즈를 풀어보고 함께 복습하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자들에게는 행사 완료 후 수료증이 발급된다.

한의학연은 활동 후기를 담은 탐사보고서를 영상, 그림, 글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작성해 제출하면 추후 심사를 거쳐 시상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한의학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게시될 예정이다.

이진용 한의학연 원장은 “본초탐사대를 통해 학생들이 우리 주변 자연 속에서 자라는 약용식물의 다양한 가치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가족과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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