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첫 주 여행객 10명 중 8명, 임시공휴일이어서 떠난다"

이강 기자 2024. 9. 2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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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부가 지난달 국군의 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며 개천절과 함께 징검다리 휴일이 이어지게 됐습니다.

임시공휴일 지정은 연차휴가 사용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세원 문화관광연구원장은 "국군의날 임시공휴일 지정을 계기로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우리 국민들이 국내 여행에 더 많이, 더 오래, 더 다양한 곳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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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국제공항

국군의날(10월 1일)과 개천절(10월 3일)이 포함된 10월 첫 주에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 10명 중 8명은 임시공휴일 지정을 계기로 여행을 계획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만 19∼69세 국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3∼19일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8.3%가 10월 첫 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10월 첫 주 여행을 계획 중인 응답자의 80.7%는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새롭게 여행 계획을 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정부가 지난달 국군의 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며 개천절과 함께 징검다리 휴일이 이어지게 됐습니다.

이 기간 연차휴가를 2일 사용하면 6일을 쉴 수 있고 연차 3일을 소진하면 최장 9일까지 쉴 수 있습니다.

임시공휴일을 포함해 떠나는 여행은 국내 여행이 86.5%로 해외여행 13.5%보다 많았습니다.

국내 여행은 가족과 함께 떠나는 비중이 69.6%에 달했으며 인기 목적지는 강원(25.1%), 부산(15.1%), 제주(10.8%) 순이었습니다.

임시공휴일 지정은 연차휴가 사용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여행을 계획 중인 응답자 57.5%는 휴가를 사용해 더 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휴가 유형은 개인 휴가(74.2%)가 가장 높았고, 임시공휴일 전후로 '평균 1.5일'을 사용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응답자의 51.7%는 여행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행 계획이 없는 이유로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어서'(34.8%)와 '여행 경비가 부담되어서'(30.2%)의 응답 비중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김세원 문화관광연구원장은 "국군의날 임시공휴일 지정을 계기로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우리 국민들이 국내 여행에 더 많이, 더 오래, 더 다양한 곳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문화관광연구원 제공, 연합뉴스)

이강 기자 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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