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에서 다시 '청년 전재규의 꿈'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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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연구소(소장 신형철)는 서울대와 27일 강원도 영월고에서 제19회 전재규 학술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영월로 찾아가는 청년 전재규의 꿈'을 주제로 과학자의 꿈을 품은 청소년들과 함께 기후위기의 시대에 고(故)전재규 대원의 정신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전재규 학술캠프'는 그 첫걸음으로, 전재규 대원의 모교인 영월고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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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극지연구소(소장 신형철)는 서울대와 27일 강원도 영월고에서 제19회 전재규 학술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영월로 찾아가는 청년 전재규의 꿈’을 주제로 과학자의 꿈을 품은 청소년들과 함께 기후위기의 시대에 고(故)전재규 대원의 정신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전재규 대원은 2003년 남극 세종과학기지에서 제17차 월동연구대원으로 근무 중, 조난사고로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한 해상 수색 과정에서 순직한 인물이다.
서울대는 사고 이듬해인 2004년부터 매년 ‘전재규 학술대회’를 개최했으며, 극지연구소도 2015년부터 참여해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두 기관은 전재규 대원의 숭고한 뜻과 과학자로서 열정을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하기 위해 기존 학술대회의 취지를 유지하면서 지역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고 과학 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편했다.
‘전재규 학술캠프’는 그 첫걸음으로, 전재규 대원의 모교인 영월고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전재규 대원의 부친과 친구, 동료 등이 참석하는 추모식에 이어 서울대 최덕근 명예교수, 극지연구소 김정한 박사의 특별 강연 순으로 진행한다. 강연 중 남극 세종과학기지와 실시간 화상으로 연결해 현장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예정돼 있다.
신형철 극지연구소 소장은 “불의의 사고 후 20년 동안 남극은 기후변화로 많이 변했는데 고 전재규 의사를 기리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었다”며 “이번 행사는 그가 남긴 희생과 과학자 정신을 널리 알리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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