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예고대로 지준율 0.5%p↓·190조 공급…연휴 내수 회복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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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이 오늘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RRR·지준율) 0.5%포인트(p)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인민은행은 "지지적 통화정책 입장을 견지하면서 통화정책의 조절 강도와 정밀성을 높여 중국 경제의 안정적 성장과 고품질 발전에 양호한 통화·금융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이날부터 금융기관 지준율을 0.5%p 낮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민은행은 이번 지준율 인하로 중국 시중은행의 가중 평균 지준율은 약 6.6%가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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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이 오늘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RRR·지준율) 0.5%포인트(p)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판궁성 행장이 지난 24일 금융당국 수장 합동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지준율을 0.5%p 낮춰 금융시장에 장기 유동성 1조 위안(약 189조 4천억 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예고한 지 사흘 만입니다.
인민은행은 "지지적 통화정책 입장을 견지하면서 통화정책의 조절 강도와 정밀성을 높여 중국 경제의 안정적 성장과 고품질 발전에 양호한 통화·금융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이날부터 금융기관 지준율을 0.5%p 낮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민은행은 이번 지준율 인하로 중국 시중은행의 가중 평균 지준율은 약 6.6%가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미 5% 지준율을 시행 중인 금융기관은 이번 조정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앞서 인민은행은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 속에 지난 2022년 4월과 12월, 작년 3월과 9월에 지준율을 0.25%p씩 각각 낮췄고, 올해 춘제(春節·설날) 연휴를 앞둔 2월 5일에는 0.5%p 더 인하했습니다.
이날 지준율 조정은 중국 최대 휴가 기간인 국경절(10월 1∼7일) 연휴를 목전에 두고 발표된 것으로, 중국 당국이 침체에 빠진 내수를 살리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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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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