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지급준비율 0.5%p↓…189조 ‘경기부양’ 시작

최현준 기자 2024. 9. 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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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7일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시중은행에 요구하는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낮췄다고 발표했다.

판궁성 인민은행장이 지난 24일 금융당국 합동 기자회견에서 지급준비율 인하를 예고한 지 사흘 만이다.

인민은행은 이번 지급준비율 인하로 중국 시중은행의 평균 지급준비율이 약 6.6%가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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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오쩌둥 주석이 그려진 100위안 지폐들. 로이터 연합뉴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7일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시중은행에 요구하는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낮췄다고 발표했다. 판궁성 인민은행장이 지난 24일 금융당국 합동 기자회견에서 지급준비율 인하를 예고한 지 사흘 만이다.

지급준비율은 은행이 고객으로부터 받은 예금 중에서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적립해야 하는 비율을 말한다. 지급준비율을 낮추면 은행에서 활용할 수 있는 돈이 늘어나 시중 통화가 확대되는 효과가 있다. 이번 지급준비율 인하로 약 1조위안(189조원)의 유동성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민은행은 이번 지급준비율 인하로 중국 시중은행의 평균 지급준비율이 약 6.6%가 된다고 밝혔다. 이미 5% 지준율을 시행 중인 금융기관은 이번 조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인민은행은 “지지적 통화정책 입장을 견지하며 통화정책의 조절 강도와 정밀성을 높여 중국 경제의 안정적 성장과 고품질 발전에 양호한 통화·금융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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