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경 방문 해리스 견제 "지난 4년간 뭐 했나"[2024美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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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각)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남부 국경 지역 방문을 앞두고 불법 이민 및 국경 안보에 관한 해리스 후보 정책을 비난했다.
미 정치 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는 이날 트럼프 타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거의 4년간 우리는 세계 역사상 최악의 국경 위기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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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27일 애리조나주 남부 국경 방문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각)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남부 국경 지역 방문을 앞두고 불법 이민 및 국경 안보에 관한 해리스 후보 정책을 비난했다.
미 정치 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는 이날 트럼프 타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거의 4년간 우리는 세계 역사상 최악의 국경 위기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땅이 이런 엄청난 고통과 비참함, 죽음으로 신음한 적은 없었다"며 "이 파괴의 설계자는 카멀라 해리스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후보는 바이든 행정부 재임 기간 불법 이민자 숫자가 많이 늘어난 것은 사실상 국경 문제를 도맡았던 해리스 후보의 책임이라며 해리스 후보를 '국경 차르(border czar)'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바이든 행정부가 국경 장벽 건설을 중단하고 이주자 가족을 구금하는 대신 일시적으로 미국에 석방하는 등 이민 정책을 완화한 것을 비판해 왔다.
트럼프 후보는 "그녀는 국경 장벽 완성을 즉시 중단하라고 명령했다"며 "남부 국경 전체에 '잡았다가 놔주기(Catch and Release)'를 도입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후보는 "그녀는 아마도 우리 국경뿐만 아니라 국경 역사상 최악의 일을 했다"며 "그녀는 자신이 국경을 어떻게 고치고 싶은지 계속 얘기한다. 4년 전에는 왜 그렇게 하지 않았는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해리스 후보는 27일 애리조나주 미국-멕시코 국경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액시오스가 보도했다.
익명의 해리스 캠프 보좌관은 해리스 후보가 이날 애리조나주 더글러스에서 열리는 유세에서 국경 안보에 관해 연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후보는 이번 연설에서 펜타닐의 미국 유입을 막기 위해 요원들을 현지에 파견하고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을 설명할 것이라고 액시오스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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