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부진·투자위축에 부산·울산 중소기업 경기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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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본부는 지역 중소기업 328개를 대상으로 10월 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경기전망지수(SBHI)는 82.0으로 앞 달의 79.1보다는 2.9포인트 상승했으나, 지난해 같은 달의 85.6보다는 3.6포인트 하락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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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본부는 지역 중소기업 328개를 대상으로 10월 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경기전망지수(SBHI)는 82.0으로 앞 달의 79.1보다는 2.9포인트 상승했으나, 지난해 같은 달의 85.6보다는 3.6포인트 하락했다고 27일 밝혔다.
경기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이면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10월 전망지수 83.6으로 앞 달의 78.1보다는 5.5포인트 상승했으나, 1년 전의 84.3과 비교해서는 0.7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80.3을 기록하며 앞 달과 같았으나 지난해 같은 달의 86.9와 비교해서는 6.6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8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9.9%로 앞 달 대비 0.3%포인트 하락했고 지난해보다는 0.5%포인트 떨어졌다.
부산·울산 중소기업의 가장 큰 경영상 애로 요인(복수응답)으로는 내수 부진(52.7%)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인건비 상승(51.2%), 업체 간 과당경쟁(35.7%) 등의 순으로 답했다.
허현도 중기중앙회 부산·울산 회장은 "지역 중소기업들은 더딘 내수 회복과 투자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2015년 이후 최저임금이 79.7%나 인상되면서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한 만큼 향후 최저임금은 어려운 경영 현실을 감안해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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