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케이뱅크·BC카드와 디지털 금융서비스 만든다

3사간 금융서비스 연동…중장기 사업 협력
이석우 대표 "3사 협력, 금융 산업에 기여할 것"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케이뱅크, BC카드 등과 디지털 금융서비스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서울 중구 케이뱅크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석우 두나무 대표,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 최원석 BC카드 사장 등이 참석했다.

3사는 이번 협약으로 중장기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두나무가 보유한 가상자산 거래 사업 인프라와 케이뱅크의 모바일 뱅킹 인프라, BC카드가 보유한 지급결제 프로세싱 인프라를 바탕으로 디지털 금융서비스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3사는 각 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서비스 간 시너지를 토대로 디지털 금융 생태계의 대중화를 이끌 방침이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3사의 강점과 독창성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3사의 협력 관계가 금융 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케이뱅크는 그동안 실명 확인 입출금 서비스 제휴를 통해 안정적 가상자산 시장 정착에 힘써왔다"며 "이번 제휴로 더욱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가상자산 거래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3사 간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면서 시너지 영역을 지급 결제와 뱅킹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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