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AI 언어모델 활성화" 카카오, 펑션콜 성능 평가도구 공개

진동영 기자 2024. 9. 2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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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035720)가 인공지능(AI) 언어모델의 펑션콜(함수호출) 성능을 평가하는 데이터셋인 '펑션챗-벤치'를 구축하고 23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김병학 카카오 카나나 알파 성과리더는 "데이터셋 구축 및 오픈소스 공개는 한국어 기반의 국내 AI 기술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를 지닌다"며 "펑션콜 기술의 성능 평가 토대를 처음으로 마련한 만큼 꾸준히 데이터셋의 활용성을 높여가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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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펑션챗-벤치' 데이터셋 구축
언어모델에 실시간 정보 연결 기술
한국어 대화 환경서 성능 평가
[서울경제]

카카오(035720)가 인공지능(AI) 언어모델의 펑션콜(함수호출) 성능을 평가하는 데이터셋인 ‘펑션챗-벤치’를 구축하고 23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펑션콜은 AI 언어모델이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없는 동작을 지시하거나 사전에 학습하지 않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올 수 있도록 언어모델과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등의 외부 도구를 연결하는 기술이다.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 구현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다. 예를 들어 모델에 펑션콜 기능을 활용해 지도 등 특정 API에 연결하면 실시간 도로정보를 호출해 답변할 수 있다.

카카오의 펑션챗-벤치 데이터셋은 펑션콜 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국내 정보기술(IT) 기업 최초로 한국어 대화 환경에서의 성능을 다면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기존 펑션콜 성능 평가 데이터셋은 대부분 글로벌 기업에서 구축해 영어를 토대로 이뤄져 있었다.

데이터셋은 △함수 이름과 인자 추출 정확성 △함수 호출 결과 전달 정확성 △누락 정보 인지를 통한 추가 질의 발생 여부 △호출 가능한 함수와의 관련성 감지 등을 평가하는 기준 항목으로 구성됐다. 함수 호출 전후에 요구되는 사용자와의 적절한 상호 작용 메시지 생성 능력까지 평가 영역으로 포함했다.

카카오는 한국어 AI 언어모델 생태계 활성화와 개방적 AI 환경을 위해 이 데이터셋을 오픈소스 커뮤니티 ‘깃허브(GitHub)’에 공개했다. 향후 데이터셋의 규모를 늘리고 영어 버전을 추가하는 등 사용성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병학 카카오 카나나 알파 성과리더는 “데이터셋 구축 및 오픈소스 공개는 한국어 기반의 국내 AI 기술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를 지닌다”며 “펑션콜 기술의 성능 평가 토대를 처음으로 마련한 만큼 꾸준히 데이터셋의 활용성을 높여가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깃허브에 게재된 사용 예제.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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