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같이 전주마블!' 전주문화유산야행 10월4~5일 개최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오는 10월 4~5일 이틀간 경기전 등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2024 전주문화유산야행'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전주문화유산야행은 전주의 역사와 설화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문화유산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야간관광형 문화유산 축제다.

평소 볼 수 없었던 경기전 야간 개방과 그 일대에서 오락·체험·공연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져 매회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는 '다 같이 전주마블!'을 부제로 축제 현장을 보드게임판처럼 구성,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축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전주의 문화유산을 탐방한 후 스티커를 모으고 보드게임판을 완성해야 하는 미션이 주어진다.

총 8개 분야 15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경기전과 전주한옥마을 일대에 집중적으로 배치돼 보다 밀도 있는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야행은 다음 달 5일 지역 예술가들이 펼치는 거리 행진인 '문화유산 천년의 행진'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등 자세한 사항은 전주문화유산야행 누리집(www.jeonjunight.com)과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야행에서는 명절마다 온 마을 사람들이 민속놀이를 즐기던 것처럼 모든 이가 한마음 한뜻으로 축제를 즐기게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화합을 이루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문화유산야행은 국가유산청으로부터 2차례 최우수 문화유산야행으로 선정됐으며,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꼭 가봐야 할 야간관광 100선'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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