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환경부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선정…233억 확보

연간 누수량 54만2000㎥ 감소, 10억 비용절감 효과 기대

김제시청 전경./뉴스1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자치도 김제시는 내년 환경부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에 선정돼 233억원(국비 194억원, 도비 39억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은 만경 급수구역인 만경읍과 성덕면, 진봉면, 광활면, 죽산면, 청하면 일원에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총사업비 388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2025년부터 2030년까지 6년간 노후상수도관 33.5㎞를 교체‧정비한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급수구역 조정을 위한 블록구축사업과 동 지역의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37.9㎞)과 연계해 시 전체 상수도 유수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대상 지역의 노후 상수관망이 정비되면 해당 지역의 유수율을 85% 이상으로 향상시켜 연간누수량 54만2000㎥가 감소해 연간 10억여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관심이 많고 지자체별 140여개 사업으로 치열한 경쟁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던 것은 시민과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은 노력의 성과"라며 "노후화된 상수도 시설물을 정비해 시민들에게 언제나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전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