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제1원전 핵연료 잔해 반출 중단…재개는 10월 이후 전망"

박준호 기자 2024. 9. 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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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2호기에서 핵연료 잔해의 시험 반출 작업이 반출 장치의 카메라 결함으로 중단된 문제와 관련, 도쿄전력이 앞으로 며칠에 걸쳐 카메라 상황을 조사하기로 해 반출 작업 재개는 10월 이후가 될 전망이다.

27일 일본 공영 NHK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의 2호기에서는 지난 10일부터 동일본 대지진에 의한 쓰나미(지진해일)로 폭발한 원전에서 녹아내린 핵연료와 주변 구조물이 혼합된 핵연료 잔해(데브리)의 시험 반출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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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함 문제 해결 안 되면 카메라 교체 후 반출 작업 재개
[후쿠시마=AP/뉴시스]일본 후쿠시마(福島)의 후쿠시마 제1 원전의 모습. 2024.09.27.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2호기에서 핵연료 잔해의 시험 반출 작업이 반출 장치의 카메라 결함으로 중단된 문제와 관련, 도쿄전력이 앞으로 며칠에 걸쳐 카메라 상황을 조사하기로 해 반출 작업 재개는 10월 이후가 될 전망이다.

27일 일본 공영 NHK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의 2호기에서는 지난 10일부터 동일본 대지진에 의한 쓰나미(지진해일)로 폭발한 원전에서 녹아내린 핵연료와 주변 구조물이 혼합된 핵연료 잔해(데브리)의 시험 반출이 시작됐다.

17일에는 격납용기 내부에 넣은 장치의 끝에 달린 2대의 카메라로 영상을 확인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했고, 지금까지 장치를 격납용기 밖으로 되돌려 원인 조사와 향후 대응을 검토해 왔다.

도쿄전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카메라가 장시간 높은 방사선에 노출됨으로써 카메라에 전기가 축적돼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도쿄전력은 앞으로 며칠에 걸쳐 비교적 방사선량이 낮은 장소에서 전원이 켜진 채로 두거나 끄는 방법으로 방사선과 전기의 영향을 조사할 계획이다.

결함 문제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는 카메라 자체를 교체할 방침이며, 반출 작업 재개는 다음 달 이후가 될 전망이라고 NHK가 전했다. 핵연료 잔해의 시험 반출에 대해 도쿄전력은 당초 이달 안에 완료할 계획을 제시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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