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길이 100미터 목조 작품 “징항 대운하”
KBS 2024. 9. 27. 09:55
[앵커]
중국 남부 푸젠성의 전통 조각 예술인 "푸톈 목조"는 생동감 넘치는 정교함으로 유명한데요.
잠자는 나무토막에 생명이 불어넣어지는 현장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500년 이상 된 녹나무 9그루를 이어 붙여 길이 100미터가 넘는 작품이 탄생하는 현장.
대형 목조 작품 "징항 대운하"를 조각하는 작업장입니다.
징항 대운하는 길이 2700km에 25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운하인데요.
돛을 높이 올린 배들이 분주히 물건을 나르고 연안 마을에 빼곡히 들어찬 가옥들이 나무토막 위에 생동감 넘치게 표현됐습니다.
조각 간격이 고작 1밀리미터로 정교한 묘사가 일품입니다.
[정춘후이/푸톈 목조 예술 대표 계승자 : "목조 작품 '징항 대운하'는 많은 부분을 확대경으로 봐야하는데 창문 속에서 사람들이 차를 마시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대형 작품 하나를 완성하기까지 길게는 몇 년이 걸려 시간의 예술이라고 불리는 '푸톈 목조'.
갈수록 계승자가 줄어 현지 조각가들은 지역 학교와 연계해 조각 수업을 직접 진행하는 등 제자 육성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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