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 연준 이사 "50bp 인하 전적 지지…구직 어려워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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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쿡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이사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빅컷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리사 쿡 연준 이사는 현지시간 26일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연설을 통해 "견고한 노동 시장의 둔화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의 상당한 완화와 함께 나타났다"며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9월 FOMC에서 금리를 50bp 인하하는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책을 적절히 재조정하면 견고한 노동 시장을 유지할 수 있다는 확신이 크다는 점을 반영했다"며 "앞으로 정책 방향을 고민할 때는 유입되는 데이터와 전망 변화, 리스크의 균형을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지난 8월 실업률이 4.2%로 높아진 부분을 지적했습니다. 최근 몇 달간 실업자 대비 구직자 수가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이전 범위까지 내려갔다고도 짚었습니다.
쿡 이사는 "노동 수요의 감소로 공급과 균형을 이루게 되면서 일부 개인의 구직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이러한 데이터는 최근 베이지북의 보고서와 일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교육 수준이 낮고 소수 민족인 근로자는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며 "경제 상황이 악화할수록 더 큰 고통을 받는 경향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쿡 이사는 인공지능(AI)으로 인해 향후 노동 시장에 새로운 발전과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AI가 생산성·잠재력을 키우면서 특정 직업이나 업무에 대해 긍정·부정적 충격을 가져온다고 했습니다.
그는 "AI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일자리에 대해 순 고용이 늘어날지 반대일지는 불분명하다"면서도 "AI의 기능과 한계에 익숙해지는 데 시간을 들여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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