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위상 "8년간 택배기사 36명 과로사"…경동택배 10건 '최다'

남승렬 기자 2024. 9. 2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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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8년간 택배기사 36명이 과로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이 근로복지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질병 사망으로 산업재해가 승인된 택배기사는 36명이다.

택배기사 질병 사망사고는 2017년 3건, 2018년 2건, 2019년 1건, 2020년 9건, 2021년 10건, 2022년 2건, 2023년 6건, 2024년 1~6월 3건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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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위상 제22대 국회의원 국민의힘 당선인(오른쪽)이 16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열린 한국노총 출신 국민의힘 당선자 축하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4.5.16/뉴스1 ⓒ News1 자료 사진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최근 8년간 택배기사 36명이 과로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이 근로복지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질병 사망으로 산업재해가 승인된 택배기사는 36명이다.

김 의원은 "질병 사망은 교통사고와 같은 사망과 달리 대부분 뇌혈관질환이나 심장질환으로 발생하며 흔히 '과로사'로 부른다"고 설명했다.

택배기사 질병 사망사고는 2017년 3건, 2018년 2건, 2019년 1건, 2020년 9건, 2021년 10건, 2022년 2건, 2023년 6건, 2024년 1~6월 3건으로 나타났다.

사업장별로는 경동택배(10건), CJ대한통운(8건), 로젠택배(4건), 우체국물류지원단(2건), 한진택배(1건), 현대택배(1건) 순이다.

김 의원은 "신규 택배업 종사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대부분 영업장이 영세해 충분한 안전관리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특히 건강검진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택배기사들의 건강검진을 강화하고 정부 예산 지원 확대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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