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섬 아이들, 한 교실에서 공부…"더 자주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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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는 '도·농 상생 학교'가 학생들에게 인기다.
27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도·농 상생 학교는 '경북형 공동교육 과정'의 하나다.
경북형 공동교육 과정은 ▲공동 수업 학교 ▲도·농 상생 학교(급) ▲초-중 연계 학교 ▲원격 화상 수업 학급 등 4가지 유형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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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는 '도·농 상생 학교'가 학생들에게 인기다.
27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도·농 상생 학교는 '경북형 공동교육 과정'의 하나다.
경북형 공동교육 과정은 ▲공동 수업 학교 ▲도·농 상생 학교(급) ▲초-중 연계 학교 ▲원격 화상 수업 학급 등 4가지 유형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도·농 상생 학교(급)에서는 도시와 농어촌 아이들이 함께 체험 및 교류, 공동 수업 등을 한다.
올해는 울릉도의 3개 학교 11학급을 인근 포항 지역 3교 11학급과 연결해 학교 및 학급 간 온오프라인으로 공동 교육을 하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울릉 천부초등학교 학생들이 포항시에 있는 초서초등학교를 찾아 수업을 함께 했다.
공동 수업은 초서초 교장 환영 인사, 천부초 교장 답사, 학생 대표 환영 편지 낭독, 선물교환, 사진 촬영 등으로 환영식을 가진 후 4·5·6학년 각 교실에서 진행됐다.
4학년은 촌락과 도시의 상호 의존 관계 이해하기, 5학년은 우리 마을 여행지 소개하기, 6학년은 도시와 농어촌의 장점 및 협력의 중요성을 주제로 학생들이 함께 과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운영됐다.
수업이 끝난 후 학생들은 포항을 상징하는 '호미곶 무드등'을 만들어 나눴으며, 편지와 선물을 교환했다.
학생들은 "앞으로 온오프라인에서 더 자주 만나고, 이런 기회가 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동 수업을 준비한 교사들은 "설렘으로 시작해 재미와 감동으로 마무됐다"고 말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농산어촌 학생들이 공동교육 과정으로 다른 지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다른 지역의 문화를 체험함으로써 학습 경험의 질을 높이고 있다"며 "경북형 공동교육 과정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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