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환 대한성공회 서울교구장 취임

이영경 기자 2024. 9. 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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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7대 서울교구장으로 김장환 주교(60)가 26일 취임했다.

이날 서울 중구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열린 성품식에서 김 주교는 “교회와 세상을 위하여 기도하고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는 일에 전념하고자 한다”며 “감히 나를 본받으라고 말할 수 있는 주교가 되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2021년 대한성공회에서 환경문제를 다루는 생명기후연대 발기인으로 나서기도 했던 김주교는 “일회용 컵을 안쓰고 플라스틱을 줄이는 등 교회안에서 작은 것부터 실천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성공회가 정의평화사제단을 중심으로 사회적 약자나 억울한 이들과 연대하는 활동을 계속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 주교는 서강대 불문과를 졸업한 뒤 성공회대 사목연구원을 마치고 1998년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사제로 서품했다. 서울교구 6대교구장을 지낸 이경호 베드로 주교는 만 65세 정년제도에 따라 29일 은퇴한다.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신임교구장으로 임명된 김장환 주교가 26일 서울 주교좌성당에서 신도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영경 기자 samemin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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