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집행위원 “유로존 경기 둔화”…스위스·멕시코 금리인하

유럽중앙은행의 이사벨 슈나벨 집행위원회 이사가 유로존 경제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슈나벨 이사는 현지 시각 26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유로존 경기가 둔화하고 있다"며 "고용 시장이 아직 탄탄하지만, 점차 약해지는 징후가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일주일 전의 발표에 비해 비관적인 내용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그 사이 유로존의 등 경기 하강을 가리키는 경제 지표들이 나왔는데, 지난 23일 발표된 9월 유로존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8.9로, 전월(51.0)보다 하락했습니다.

PMI가 업황의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선인 '50' 아래로 내려간 것은 7개월 만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에 동참한 가운데 스위스 중앙은행도 금리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스위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1.25%에서 1%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는데,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째 금리 인하입니다.

스위스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중기적으로 물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다음 분기에 정책금리를 추가 인하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멕시코 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0.25%포인트 내리며 2회 연속 인하했습니다.

물가가 기대보다 빠르게 안정되고 경제 성장이 3년째 둔화한 데 따른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태선 기자 (tskim036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