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TP, 구글과 국제 공동 업무협력 본격화

양 기관이 업무협력 기념행사에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오른쪽 두 번째 : 홍진배 원장, 왼쪽 첫 번째 : 카란 바티아(Karan Bhatia) 글로벌정책협력 부사장)

IITP(정보통신기획평가원)는 지난 24일 미국 뉴욕에서 구글과 디지털 분야 공동 연구, 인재양성 및 교류 촉진을 위한 포괄적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양측의 협약에는 홍진배 IITP 원장과 구글의 카란 바티아(Karan Bhatia) 글로벌 정책협력 부사장이 참석했다.

지난해 7월 양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구글 인공지능 위크 2023'을 계기로 한국-구글 AI(인공지능) 분야 공동 연구 추진을 위해 신규 과제 기획에 협력해왔다. 올 상반기 공모절차를 통해 선정된 한국과학기술원이 이달 구글클라우드 AI 연구팀과 공동 연구에 착수했다.

이번 연구는 '멀티모달, 다언어 지원 맞춤형 AI 튜터' 개발을 목표로 2년간 추진된다. 이를 통해 교육 분야 AI에 필수적인 정확도와 안정성 제고를 위해 개인 맞춤형 AI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다문화 학습자 지원 등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IITP-구글간 협력의 주요 내용은 공동연구 협력, 인재양성 협력, 교류 활성화 등이다. 기존의 AI 공동연구 협력을 시작으로 양 기관간 협력 범위가 디지털 전 분야로 확대될 예정이다.

홍진배 원장은 "구글과 같은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은 국내 연구개발 기관의 글로벌 무대 진출과 혁신 서비스 개발 주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력을 계기로 공동연구, 인재양성 등 측면에서 양 기관의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