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간부 대기발령…"갑질 주장 있었다"

현직 부산경찰 간부가 직원 갑질 의혹으로 대기발령됐다.

27일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경찰청은 최근 A경정이 같은 부서 직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다.

부산청은 A경정이 술자리 비용을 분담시키거나 업무 외적인 일을 지시했다는 내용의 주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찰 부서는 A경정을 대기발령 조치한 뒤 관련 자료를 수집하는 등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반면 A경정은 갑질 주장은 지나치게 과장됐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아직 대상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지 않았고 객관적인 자료를 수집하는 단계"라며 "구체적인 주장의 내용이나 진행 상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런 주장에 대해 A경정은 억울하다며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A경정은 "오해에서 비롯됐거나 왜곡된 주장이다. 특히 차량 출퇴근 주장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조사 과정에서 소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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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송호재 기자 songa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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