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 총재選 막판 변수?…"아소, 파벌에 다카이치 지지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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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일본 차기 총리를 결정하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가 열리는 가운데 막판까지 후보들의 의원표 확보를 위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유일한 존속 파벌 아소파(의원 54명) 수장이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63) 경제안보상 후보를 지지할 의향을 굳혔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선거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아소 부총재는 아소파 의원들에게 1차투표에서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을 지지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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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1차선 후보 지지 안해…결선서 '다카이치 외 후보' 지지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27일 일본 차기 총리를 결정하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가 열리는 가운데 막판까지 후보들의 의원표 확보를 위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유일한 존속 파벌 아소파(의원 54명) 수장이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63) 경제안보상 후보를 지지할 의향을 굳혔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선거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27일 산케이신문이 복수의 당 간부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당 2인자이자 아소파 수장 아소 다로(麻生太郎) 부총재는 이번 선거에서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을 지지할 의향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 등에게 전달했다.
아소 부총재는 아소파 의원들에게 1차투표에서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을 지지하도록 지시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아소 부총재가 파벌에게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이 결선투표로 진출한다면, 그를 지지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보도가 맞는다면 아소파는 총재 선거 1차투표·결선투표에서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을 지지하게 된 셈이다.
자민당 총재 선거 1차 투표는 절반은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 표, 절반은 전국의 당원·당우(11일 기준 105만5839명)표로 치러진다. 각 368표씩 총 총 736표로 1차 투표가 치러진다.
과반 표를 받은 후보가 없다면 상위 2명이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결선에선 의원표 비중이 커진다. 의원표 368표와 도도부현에 1표씩 할당한 47표 등 총 415표로 새로운 총재를 결정하게 된다.
이미 당원·당우 투표가 마감되고 27일 열리는 의원 투표만 남았다. 이에 각 후보 진영은 유력 의원과 잇따라 면담하고 다른 진영 의원에게 전화로 지지를 요구하는 등 막판 지지 호소에 힘을 쏟았다.
특히 현지 언론들은 이번 선거에서 9명 후보 중 이시바 시게루(石破茂·67) 전 간사장과 다카이치 경제안보상,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43) 전 환경상이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해 더욱 주목된다.
당초 일부 언론들은 이시바 전 간사장과 고이즈미 전 환경상의 결선투표 진출 가능성을 높게 점쳤으나, 아소 부총채의 결단으로 이러한 구도가 뒤바뀔 공산도 있다.
당내에서는 아소 부총재와 기시다 총리가 어떤 후보를 지지할지 주목하고 있다.
아소파에서는 소속 의원 고노 다로(河野太郎·61) 디지털상이 출마했으나, 지지율이 크게 높지 않다. 아소 부총재는 파벌 영향력을 보여주기 위해 결선투표에서 파벌 소속 의원들의 단합된 행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을 지지하는 쪽으로 마음을 결정한 듯하다.
아소 부총재는 극우 성향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의 정책, 보수적인 정치 신조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또한 아소 부총재와 다른 후보와의 인간관계가 영향을 미쳤다는 견해도 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아소 부총재가 총리 시절 '아소 강판'에 가담한 바 있다. 아소 부총재는 고이즈미 전 환경상을 지지하고 있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전 총리와 사이가 나쁘다.
다만 산케이는 "당이 파벌 해산을 내건 가운데 아소 부총재의 파벌 단위 지시가 아소파 의원에게 철저하게 (전달) 될지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1차 투표에서는 해산한 자신의 파벌 출신 의원들에게 특정 후보 지지를 요구하지는 않을 생각이다.
하지만 기시다 총리는 결선투표에서는 논의를 거쳐 특정 투표 후보를 지지할 전망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은 자신의 정책 노선 계승이 곤란하다고 보고, 이시바 전 간사장이나 고이즈미 전 환경상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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