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의원 취업한 일반의 591명…39% '성형·피부·안과'

강승지 기자 2024. 9. 27. 09: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의대증원 발표 이후 대다수 전공의가 수련병원을 떠난 가운데 동네 의원에서 월급받고 일하는 일반의가 작년보다 크게 늘어났다.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문의가 개설한 의원에 취업 중인 일반의는 올 7월 기준 591명이다.

전체 591명 중 소위 '인기과'로 불리는 피부과·안과·성형외과 '피·안·성' 전문의가 개원한 의원에 근무하는 경우가 39.2%(231명)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진숙 "의대증원이 오히려 의사들 비필수 인기과로 내몰아"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열린 '사직 전공의를 위한 대한피부과의사회 연수강좌'에 참석한 전공의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2024.8.2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의대증원 발표 이후 대다수 전공의가 수련병원을 떠난 가운데 동네 의원에서 월급받고 일하는 일반의가 작년보다 크게 늘어났다.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문의가 개설한 의원에 취업 중인 일반의는 올 7월 기준 591명이다.

2022년 378명, 지난해 392명이었던 데 비해 크게 늘었다. 전년보다 50.8%(199명) 증가했다. 지난해 대비 증가 비율은 성형외과(19.5%), 정형외과(18.6%), 피부과(15.7%) 순이었다.

전체 591명 중 소위 '인기과'로 불리는 피부과·안과·성형외과 '피·안·성' 전문의가 개원한 의원에 근무하는 경우가 39.2%(231명)이었다. 성형외과 115명, 피부과 93명, 안과 23명이다.

수도권 쏠림 현상도 확인됐다. 서울(194명), 경기(143명), 인천(30명) 등 수도권에 62.1%(367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서울 중에서는 강남구(76명)와 서초구(29명)에 54.1%가 몰려 있었다.

전 의원은 "의대 증원 정책이 오히려 의사들을 비필수 인기과목으로 내몰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독선과 아집의 의대증원 정책을 멈추라"고 강조했다.

ks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