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명물 '보수동 책방골목'서 문화축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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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역사를 자랑하는 부산의 명물이자 문화적 상징성을 지닌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문화축제가 열린다.
보수동 책방골목 문화관에서 '나만의 책 문구 소장하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헌책과 새 책이 한데 어우러진 문화의 골목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학생, 시민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일깨우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며 "많은 분이 참여해 즐거운 추억을 쌓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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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오는 28일 오전 10시소속 10개 도서관, 학교 도서관, 중구청과 함께 이번 축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독서의 즐거움을 서로 나누고, 독서를 통한 참가자들 간 소통·공감에 중점을 두고 운영한다.
책방골목 독서 탐험, 동화구연, 도서관 특색을 살린 독서 체험 전시 부스, 학생 낭독 워크숍, 헌책 독서 체험, 작가와의 만남 등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보수동 책방골목 일대를 탐험하며 미션을 완수하는 '초등독서탐험대', 짧은 글과 영상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호흡이 긴 시·소설 등을 낭독하며 문해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학생 낭독 워크숍'을 진행한다.
보수동 책방골목 문화관에서 '나만의 책 문구 소장하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도서 200여 권과 빈백 등으로 꾸민 '힐링 독서 공간'도 마련해,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독서하며 책과 문화가 공존하는 책방골목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오후 2시 개막식 후에는 '북 콘서트'가 열린다. 올해 원북원부산 도서 '세탁비는 이야기로 받습니다, 산복빨래빵'의 김준용·이상배 작가가 나와 주민들을 만난 이야기 등을 들려준다. 그림책 '공 좀 주워주세요'의 차야다 작가, '우리 아이, 언제 스스로 잘 읽을까?'의 한미화 작가와의 만남도 이어진다. 또 도서관을 자주 이용한 가족들에게 '책 읽는 가족' 인증패를 수여해 가정 내 책 읽는 분위기 조성에도 나선다. 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에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헌책과 새 책이 한데 어우러진 문화의 골목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학생, 시민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일깨우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며 "많은 분이 참여해 즐거운 추억을 쌓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김동기 기자 moneys39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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