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커머스 구조조정...SSG닷컴 이어 G마켓도 희망퇴직

유엄식 기자 2024. 9. 2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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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이커머스 계열사 인력 효율화 작업에 착수했다.

최근 희망퇴직을 진행한 SSG닷컴에 이어 G마켓도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021년 신세계그룹이 인수한 G마켓은 그룹 편입 이후 첫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

신세계그룹의 또 다른 이커머스 회사인 SSG닷컴은 지난 7월 희망퇴직을 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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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이커머스 계열사 인력 효율화 작업에 착수했다. 최근 희망퇴직을 진행한 SSG닷컴에 이어 G마켓도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이날 오전 사내 임직원 대상 희망퇴직을 공지했다. 신청 대상은 정규직 중 근속 2년 이상인 자(2022년 10월 31일 이전 입사)이다.

신청 기간은 9월 27일부터 10월 11일까지다. 희망퇴직 대상자로 결정되면 법정 퇴직금 외 특별 위로금으로 월급여 기준에 근속연수를 곱한 금액이 지급된다. 근속 6년 미만은 6개월 치, 19년 이하는 월급여*근속연수, 20년 이상은 월급여*24로 정해졌다.

G마켓은 희망퇴직자를 대상으로 전문 위탁 기관을 통해 맞춤형 1:1 컨설팅 또는 진로 설계 및 취업·창업 교육을 지원한다.

희망퇴직이 승인된 직원은 최대 2개월의 무급휴직도 신청할 수 있다.

정형권 G마켓 대표는 희망퇴직 게시글에서 "회사는 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사업 효율화 및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여러 시도와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실행했다"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향후에도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구조 확보를 위해서는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2021년 신세계그룹이 인수한 G마켓은 그룹 편입 이후 첫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 신세계그룹의 또 다른 이커머스 회사인 SSG닷컴은 지난 7월 희망퇴직을 시행한 바 있다.

신세계그룹은 두 회사의 인력 효율화를 통해 실적 개선을 도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SSG닷컴은 계열사 개별 실적을 공개한 2019년 이후 누적 손실이 4509억원에 달한다. G마켓은 인수 첫해인 2021년 43억원 흑자를 기록했지만 2022년 655억원, 2023년 32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양사는 올해 상반기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지난 6월 G마켓과 SSG닷컴 대표이사를 전격 교체한 바 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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