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용소방대 전국경연서 ‘최우수’

전국의용소방대 강의경연대회에서 심폐소생술 분야

충남의용소방대원들이 소방청이 연 전국의용소방대 경연에서 수상한 뒤 기뻐하고 있다. 충남소방본부 제공

충남의용소방대가 소방청이 연 전국의용소방대 경연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충남소방본부는 충남의용소방대 신경진·이진미 대원이 25~26일 충북 단양에서 열린 제10회 전국의용소방대 강의경연대회 심폐소생술 분야에서 최우수상, 이희소 대원이 생활안전 분야에서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 대회는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 소속 의용소방대원들이 심폐소생과 생활안전 등 2개 분야에서 강의 능력을 겨룬다.

올 대회에서 공주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 신경진·이진미 대원은 ‘나도 알고, 너도 알자~! 시피알(CPR)’ 강의에 나서 위급한 환자를 구하는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실제 현장 사례를 섞어 생생하게 전달해 호응을 받았다. 금산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대 이희소 대원은 ‘내 친구 승강기 엘리’를 주제로 안전한 승강기 사용법을 강의했다.

충남소방본부는 15개 시·군에 8805명의 의용소방대원이 있으며, 이들 가운데 331명은 생활안전 강사, 631명은 심폐소생술 강사 자격을 취득해 학교·복지시설·축제장 등을 순회하며 심폐소생술과 생활 안전을 알리는 교육을 하고 있다. 권혁민 충남소방본부장은 “의용소방대 안전강사들은 그동안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더 많은 우수 강사들이 소외·취약계층에 대한 안전예방활동과 안전지킴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