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정형권 G마켓 대표 "희망퇴직은 경쟁력 확보 위한 선택"

윤수희 기자 2024. 9. 2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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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004170)그룹에 인수된 후 첫 희망퇴직을 단행한 정형권 G마켓 대표가 "희망퇴직은 회사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희망퇴직은 매우 어렵고 힘든 결정이었다"며 "회사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임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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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구조 확보 위해 체질 개선 불가피"
G마켓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신세계(004170)그룹에 인수된 후 첫 희망퇴직을 단행한 정형권 G마켓 대표가 "희망퇴직은 회사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사내게시판을 통해 희망퇴직을 공지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먼저 "지난 20여년간 우리 G마켓은 대한민국 e커머스의 역사를 만들어왔고 수없이 많은 혁신을 통해 업계의 기준을 만들며 공헌해 왔다"며 "임직원 모두가 힘을 모으고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 만든 우리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기존 시장에서의 경쟁 구도 재편과 급격한 시장 변화는 지난 몇 년간 우리에게 전례 없던 도전과 본질적인 변화를 요구해 왔다"며 "회사는 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사업 효율화 및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여러 시도와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실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향후에도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구조 확보를 위해서는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됐다"로 설명했다.

정 대표는 "희망퇴직은 매우 어렵고 힘든 결정이었다"며 "회사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임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지금까지 여러분의 노고를 잊지 않을 것이며 희망퇴직이 결정된 직원에게는 합당한 보상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G마켓은 이날 오전 사내 게시판에 희망퇴직을 공지했다.

신청 대상은 G마켓 정규직 중 근속 2년 이상(입사일 기준 2022년 10월 31일 이전 입사자)으로, 신청 기간은 10월11일까지다.

희망퇴직 신청자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 특별 위로금으로 월 급여 기준에 근속년수를 곱한 금액이 지급된다.

또한 전문 위탁기간을 통한 맞춤형 1:1 컨설팅 또는 진로설계 및 취업·창업 교육을 지원한다. 희망퇴직이 승인되면 최대 2개월의 무급휴직도 신청 가능하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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