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테베랜드' 재연…김남희·정희태·이주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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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극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문제의 화제작 '테베랜드'가 1년 만에 돌아온다.
공연기획사 쇼노트는 '테베랜드'의 두 번째 시즌을 오는 11월20일부터 내년 2월9일까지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올린다고 27일 밝혔다.
이 작품은 라틴아메리카를 대표하는 극작가 세르히오 블랑코가 테베의 왕 오이디푸스 신화에서 영감을 쓴 작품이다.
한편 '테베랜드'는 2013년 우루과이 초연 이후 영국, 미국, 이탈리아, 브라질, 인도 등에서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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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지난해 연극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문제의 화제작 '테베랜드'가 1년 만에 돌아온다.
공연기획사 쇼노트는 '테베랜드'의 두 번째 시즌을 오는 11월20일부터 내년 2월9일까지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올린다고 27일 밝혔다.
이 작품은 라틴아메리카를 대표하는 극작가 세르히오 블랑코가 테베의 왕 오이디푸스 신화에서 영감을 쓴 작품이다.
아버지를 죽이고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수감 중인 마르틴, 마르틴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을 준비하는 극작가 S, 마르틴을 대신해 무대에 오르는 배우 페데리코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극작가 S에는 이석준, 정희태, 길은성, 김남희가 캐스팅됐다. 마르틴 역과 마르틴 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페데리코 역은 이주승, 손우현, 정택운, 강승호가 연기한다. 신유청 연출이 초연에 이어 다시 한 번 연출을 맡았다.
작품 속 세 인물의 대화는 존속 살인, 신화, 문학, 음악, 극예술, 스포츠까지 다채로운 주제를 오간다. 심오한 토론과 고전 신화 인용 등 탄탄한 텍스트가 돋보인다. 작품은 관객에게 명확한 정의나 정답을 제시하는 대신, 각자 자신만의 해석을 찾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객석에 들어서자마자 무대 한가운데 위치한 철창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철창은 마르틴이 수감돼 있는 교도소의 농구장, S가 공연을 위해 내무부의 지시로 무대에 설치한 철창, 페데리코와 S가 함께 작품 연습을 하는 연습실까지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변모하며 또 하나의 캐릭터로 존재한다. 폐쇄회로(CC)TV를 활용한 독특한 무대가 색다른 시각적 요소와 함께 관찰자가 된 듯한 느낌을 준다.
한편 '테베랜드'는 2013년 우루과이 초연 이후 영국, 미국, 이탈리아, 브라질, 인도 등에서 사랑을 받았다. 2017년 오프 웨스트엔드 어워즈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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