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8돌 한글날 제주 경축식 "제주어로 할 거마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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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제주도에 따르면 다음 달 9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리는 한글날 제주 경축식이 유네스코 지정 소멸 위기 언어인 제주어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제주어로 진행된다.
기념식에서는 제주어 보존을 위해 서예 작품과 문화예술 공간 등을 제주도에 무상으로 기증한 한곬 현병찬 선생에게 감사패가 전달된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제578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독창성과 과학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채로운 제주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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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혼(아래 아+ㄴ)저들 오십서.(어서 오세요) 한글날 경축식을 이제 시작허쿠다.(시작하겠습니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다음 달 9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리는 한글날 제주 경축식이 유네스코 지정 소멸 위기 언어인 제주어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제주어로 진행된다.
제주어 교육 시범 학교 학생들이 주축이 된 행사로 이뤄진다.
제주어 시 낭송, 제주어 동요 축하 공연이 펼쳐지고 제주어 창작시 전시회도 열린다.
또한 제주어 축하공연, 한글날 기념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 '한글날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이 이어진다.
기념식에서는 제주어 보존을 위해 서예 작품과 문화예술 공간 등을 제주도에 무상으로 기증한 한곬 현병찬 선생에게 감사패가 전달된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제578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독창성과 과학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채로운 제주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제주어에는 섬이라는 특수한 자연환경 속에서 생겨난 독특한 어휘와 훈민정음 창제 당시 옛말이 상당 부분 남아 있어 보전 가치가 높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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