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해마다 늘어나는 학교폭력…'언어폭력' 비율 높아

이지희 2024. 9. 27. 09: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4년 새 학교폭력(학폭)을 경험한 학생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학폭을 경험한 10번 중 4번은 언어폭력이었다.

서울시교육청은 4월 15일부터 5월 14일까지 서울시 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폭 관련 경험 및 인식 등을 온라인으로 조사한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 2024년 학폭 피해 응답률은 2.4%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월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푸른나무재단 앞에서 재단 관계자들이 학교폭력에 관심을 가져 달라는 내용을 담은 손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4년 새 학교폭력(학폭)을 경험한 학생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학폭을 경험한 10번 중 4번은 언어폭력이었다.

서울시교육청은 4월 15일부터 5월 14일까지 서울시 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폭 관련 경험 및 인식 등을 온라인으로 조사한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 2024년 학폭 피해 응답률은 2.4%로 나타났다. 2021년 1.2%, 2022년 2.0%, 2023년 2.2%로 최근 4년 새 최고치다. 학폭 피해 응답률은 초등학교가 5.0%로 가장 높았다. 중학교 1.9%, 고등학교 0.6%였다.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39.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신체폭력(16.1%), 집단 따돌림(15.8%)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학년이 높아질수록 사이버폭력과 집단 따돌림이 증가했고, 신체폭력과 스토킹은 줄어들었다.

학폭 가해 응답률은 0.9%로 2023년과 같았다. 가해 응답률 역시 2021년 0.3%, 2022년 0.5%로 증가세를 보였다. 가해자 유형으로는 같은 반 학생이 47.2%로 가장 많았고, 다른 반 학생(31.8%), 다른 학년 학생(7.2%) 등이었다.

설세훈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은 “학폭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학폭 경향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