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훈 리포트] '뉴 스나이퍼' KT 고찬혁, 전훈에서 얻은 성과 그리고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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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찬혁(23, 184cm, 가드)이 KT 외곽에 힘을 보탤 수 있을까.
수원 KT는 약 한달 전 풍부한 인사이드 자원 교통 정리를 위해 박찬호(28, 202cm, 센터)를 보내고 안양 정관장에서 고찬혁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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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찬혁(23, 184cm, 가드)이 KT 외곽에 힘을 보탤 수 있을까.
수원 KT는 약 한달 전 풍부한 인사이드 자원 교통 정리를 위해 박찬호(28, 202cm, 센터)를 보내고 안양 정관장에서 고찬혁를 영입했다.
하윤기를 필두로 이두원, 박준영이라는 프런트 코트가 존재하는 KT는 이에 비해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슈터 라인 보강을 위해 단행한 선택이었다.
고찬유는 2022 KBL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지난 두 시즌 동안 정관장 백업 슈터로 활약했다. 그가 남긴 지난 2년 동안 기록은 2.48점 0.6리바운드였다. 그의 시그니처 플레이인 3점슛 성공률은 30%였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이 슈팅력에서 장점을 높게 사고 키우던 자원이다. 송영진 감독 역시 그 부분을 보고 트레이드를 감행했고, 대만 전지훈련을 통해 고찬혁 장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송 감독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고)찬혁이가 한방을 보여주었다. (한)희원이를 제외하곤 그쪽 라인이 약한 편이다. 찬혁이가 활약을 해준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전훈을 통해 일부분 확인했다.”고 전했다.
목요일 저녁 전화 통화가 닿은 고찬혁은 “감독님께서 시간을 많이 주실지 몰랐다. 최선을 다해야 했다. 결과도 좋았다. 적응 기간이었는데, 더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고 전한 후 “코칭 스텝에서 기대하는 것이 슈팅이었다. 자신감있게 던지라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찬스가 많이 났다. 슛이 잘 들어갔다. 자신감이 올라섰다. 경기가 너무 잘 풀렸다.”고 전했다.
고찬혁은 “나보다 먼저 (장)태빈이형이 아침에 운동하다가 LG로 트레이드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는 모습을 보았다. 기분이 좀 묘했다. 같은 상황에서 이야기를 들었다. 예감이 있었다. 처음 느끼는 감정이 들었다. 잘된 일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서운함과 희망이 공존했다. 지금은 적응을 많이 한 단계다. 낯선 것이 거의 없어졌다. 형들과도 많이 친해졌다. 편해졌다. 안양을 모두 까먹은 것은 아니지만, KT에 있다.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슈터들에게는 첫 슛의 의미가 좀 남다르다. 고찬혁도 슈터다.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지 궁금했다.
고찬혁은 “자신감이라고 생각한다. 슛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선수들 입장에서 첫 슛이 들어가면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할 수 있다. 경기에서 높은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연이어 고찬혁은 “감독님 생각이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기대를 해준 것에 대해 충족을 시켜야 한다. 사실 기회를 만드는 것 자체도 어렵다. 그게 생겼다. 잡아야 한다. 필요할 때 생각이 나게는 한 것 같다. 입지를 만들 수 있는 기회다. EASL도 있고, 시즌이 길다. 보여줄 수 기회가 생겼다.”며 시즌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전해주었다.
또, 고찬혁은 “슛 하나만 가지고는 게임을 많이 뛰기 힘들다. 수비를 신경 써야 한다. 웨이트가 좀 약하다. 수비에서 밀려다니는 느낌이 있다. 그걸 먼저 보완해야 한다. 세밀한 기술은 데뷔 때보다는 좋아졌다. 2번 플레이를 해야 한다. 2대2 플레이를 생각하고 있다. 먼저, 슛에 대한 임팩트를 강하게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고찬혁은 “첫 번째 목표는 게임을 계속 뛰는 거다. 엔트리에 들어야 한다. 그러면 15분 정도를 뛰었으면 한다. 장점을 극대화해야 한다. 경기당 2개를 넣고 싶다.”는 말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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