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속형 AI폰 ‘갤럭시S24 FE’ 공개

내달 3일 출시, 80만~90만원 예상
엑시노스2400e 탑재, AI 기능 지원

갤럭시S24 FE. 사진 제공=삼성전자

[서울경제]

삼성전자가 새로운 스마트폰 ‘갤럭시S24 팬에디션(FE)’을 27일 공개했다. 주요 사양을 유지하면서도 가격을 낮춘 FE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갤럭시S’ 시리즈보다 저렴한 AI폰을 원하는 소비자를 공략할 방침이다.

갤럭시S24 FE는 갤럭시S24의 ‘엑시노스2400’보다 저렴하면서도 AI 구동이 가능한 ‘엑시노스2400e’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두뇌칩)로 탑재했다. 이를 통해 이미지 검색 ‘서클 투 서치’, 이미지 편집 ‘포토 어시스트’, 자동 이미지 생성 ‘스케치 변환’, 실시간 통역, 메신저 번역 ‘채팅 어시스트’, 콘텐츠를 요약하고 번역해주는 ‘노트 어시스트’와 ‘브라우징 어시스트’ 등 생성형 AI 기능 ‘갤럭시 AI’를 지원한다. 이시영 삼성전자 스마트폰개발팀 부사장은 “갤럭시S24 FE는 프리미엄(고급형) 갤럭시 AI 경험을 더 많은 사람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S24 FE는 다음달 3일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미정으로 전작인 갤럭시S23 FE는 84만 7000원에 국내 출시됐다. 신제품은 그외 야간 촬영을 위한 ‘나이토그래피’ 기능, 6.7인치 크기와 최고 120Hz 주사율의 화면, 개인정보 보호 기능 ‘삼성 녹스’ 등을 탑재했다.

김윤수 기자 sookim@sedaily.com